말컹 K리그1 `최고의 별'
말컹 K리그1 `최고의 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03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
지난해 K리그2 이어 첫 최우수선수 동시 석권
31경기 26골 득점왕 … 소속팀 경남 돌풍 이끌어
감독상 최강희·영플레이어상 한승규 등도 수상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의 각 부문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의 각 부문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K리그1 최고의 별은 경남FC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말컹이었다.

말컹은 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말컹은 K리그1 각 팀 주장(30%), 감독(30%), 기자단(40%) 투표 결과 100점 만점의 환산점수 중 55.04점을 받아 32.13점의 이용(전북)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경남에서 K리그2 MVP에 오른 말컹은 K리그1·K리그2 MVP를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외국인 선수의 1부리그 MVP 수상은 2012년 당시 FC서울 소속의 데얀(수원) 이후 6년 만이다.

말컹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2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농구 선수 출신 다운 남다른 탄력과 유연성을 앞세워 K리그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말컹을 전면에 내세운 경남은 `강등 0순위'라는 예상을 깨고 K리그1 2위의 돌풍을 일으켰다.

말컹은 “구단 관계자와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다. 여기까지 오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일 훈련을 통해 나를 이기려고 노력했다. 이 트로피는 내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영플레이어상은 울산 현대 한승규가 가져갔다. 환산점수 56.39점으로 15.90점의 강현무(포항)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전북 현대 수문장 송범근은 15.74점에 그쳤다.

전북 현대를 K리그 최정상에 올려놓고 중국으로 떠나는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 감독은 2009년,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 포함 총 6차례 수상이라는 범접하기 어려운 기록을 남겼다.

K리그1 베스트 11 골키퍼로는 조현우(대구)가 선정됐다. 2년 연속이다. 홍철(수원)-리차드(울산)-김민재-이용(이상 전북)이 4백을 형성했고, 네게바-최영준(이상 경남)-아길라르(인천)-로페즈(전북)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로 인정 받았다. 공격수는 말컹과 주니오(울산)다.

올 시즌 가장 센스있는 플레이를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는 강현무의 몫이었다. EA스포츠의 피파온라인4 게임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EA 스포츠 FIFA온라인4 모스트 실렉티드 플레이어로는 조현우가 선정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K리그를 널리 알린 홍보대사 BJ 감스트는 감사패를 받았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