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생 1475명 A형 독감 한 주 새 무려 62% 늘었다
충북학생 1475명 A형 독감 한 주 새 무려 62% 늘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2.03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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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本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도 넘어서
도교육청 감염 예방위한 개인위생 당부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H1N1 A형 인플루엔자(독감)와 H3N2 A형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며 충북 도내 초·중·고생이 무더기로 독감에 걸리는 등 비상이 걸렸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일까지 독감에 걸린 학생은 초등생 901명과 중학생 379명, 고교생 195명 등 모두 1475명이다.

지난 11월 셋째 주 독감에 걸린 초·중·고생이 921명인 것과 비교하면 한 주 사이 무려 62%나 증가했다.

도내 학생 1000명당 8.34명꼴로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1000명당 6.3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독감의 확산속도가 심각하자 각 학교는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열이 37.8도 이상이면 귀가시키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6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던 질병관리본부도 안내문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가량 이른 시점으로 3년 연속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일반적으로 1~2월 중 발령됐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12월 초에, 올해는 11월 16일 발령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증상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두통과 기침, 인후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지만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48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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