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흥행질주
`국가부도의 날' 흥행질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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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변호인'·`국제시장'과 같은 속도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월28일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은 1일 하루 동안 전국 1168개 상영관에서 6286회 상영하며 42만6931명을 모아 흥행 1위를 지키는 한편 누적 관객 수 117만1421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1997년 11월 대한민국을 뒤흔든 외환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국가 부도'까지 남은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당시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의 사연이 펼쳐진다.

김혜수(48)·유아인(32)·허준호(54)·조우진(40)·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52) 등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펼쳐놓은 생생한 캐릭터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로 호평을 듣고 있다.

이 영화의 100만 돌파 속도는 `1987'(723만1770명), `공작'(497만2228명), `국제시장'(1425만7115명), `변호인'(1137만4610명) 등과 같다.

`국가부도의 날'이 이들 영화와 마찬가지로 관객이 직·간접으로 경험한 사건을 소재로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실화 소재 영화라는 점, 겨울이나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이들 영화와 달리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말 개봉했으나 같은 흥행 속도를 내는 점, 배경이 된 1997년 11월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현재 침체한 국내 경제 현실이 묘하게 닮았다는 점 등은 이 영화 향후 흥행에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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