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절임배추서 대장균 검출
온라인 유통 절임배추서 대장균 검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2.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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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농관원 조사 결과 기준치 초과 … 중국산 소금 사용도

핵가족화로 노동력이 줄어들면서 절임배추를 사용해 김장을 하려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절임배추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 중인 절임배추의 위생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대관령원예농협 채소사업소에서 지난 10월 16일 제조한 절임배추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제조일자가 동일한 5개 중 4개 시료에서 대장균이 검출됐고 이 중 3개 시료는 최대허용한계치(10CFU/g)를 초과했다.

멸균·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절임식품의 경우, 제조번호(제조연월일 또는 유통기한)가 동일한 5개 시료 중 1개라도 대장균이 10CFU/g(최대허용한계치)을 초과해 검출되거나 대장균이 검출된 시료가 2개 이상이면 부적합 제품에 해당한다.

또 1개 업체는 소금의 원산지를 허위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샘 농업회사법인은 제품 판매 페이지에 `100% 신안천일염'이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국산과 중국산 소금을 혼합해 사용하고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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