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0%선 무너졌다
文대통령 지지율 50%선 무너졌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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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결과 취임 후 최저치 … 경제 문제 탓 분석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처음으로 50%대 벽이 깨지며 48.8%를 기록했다.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다. 평양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 주간집계(긍정 65.3%, 부정 30.3%) 이후 9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그동안 지지율은 16.5%p가 빠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6~28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공개한 11월 4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7.9%)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8%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주 대비 3.2%p 대폭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3%p 증가한 45.8%(매우 잘못함 29.8%, 잘못하는 편 1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5.4%로 집계됐다.

평양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 주간집계와 비교하면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직군에서 고루 지지율이 빠졌다.

특히 하락세를 주도한 지역은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경북(◆15.8%p, 긍정 34.8%, 부정 60.1%), 부산·울산·경남(◆25.1%p, 긍정 37.6%, 부정 57.1%)과 충청권(◆23.9%p, 긍정 45.6%, 부정 47.3%) 이다.

연령별로는 50대(◆21.9%p, 긍정 37.9%, 부정 57.4%) 60대 이상(◆20.9%p, 긍정 35.2%, 부정 57.9%)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념별로는 중도층(◆18.3%p, 긍정 46.5%, 부정 50.0%)과 보수층(◆10.9%p, 긍정 20.7%, 부정 76.4%)에서 많이 이탈했다. 또 직업군 별로는 자영업(◆23.3%p, 긍정 36.7%, 부정 60.6%)에서 대폭 하락했다.

이번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 문제가 꼽혔다. 고용 및 투자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이어지고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며 이 같은 낙폭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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