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닮은 음식으로 몸도 마음도 `힐링'
자연닮은 음식으로 몸도 마음도 `힐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1.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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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공개 사찰음식
겨울로 접어들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든다. 찬란했던 풍광도 제 역할을 다한듯 스산함마저 들때 가장 자연과 닮은 사찰음식이 생각난다. 사찰음식은 모든 생명에게 감사하고 온세상의 화평을 기원하는 음식이다. 부처의 가르침 중 열반경에서 `육식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 것'이라 했고, 이러한 가르침은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내 몸과 같이 여기는 불교적 자비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음의 욕심은 비우고 자연을 품고 싶은 이들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공개한 겨울 사찰음식을 소개한다.

팥 칼국수

◆재료: 팥 170g, 칼국수 면 200g, 소금¼t, 물, 설탕, 맛국물(표고버섯 2개, 다시마1장, 무 1토막)

◆만드는 법

1. 팥을 깨끗이 씻어 불린다.

2. 팥을 푹 삶아 팥죽 쑤듯이 체에 내린다.

3. 팥 앙금에 물을 부어 끓인다.

4. 면을 넣고 소금간을 한다.



매생이 떡국

◆재료:매생이 375g, 가래떡 375g, 조선간장 10g, 천일염, 맛국물(무 100g, 다시마 5g, 건홍고추 2개, 물)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납작하게 썬 무와 다시마, 건홍고추를 넣어 10여분 끓인 후 건더기를 건져 낸다.

2. 매생이는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 3~4번 씻어 체에 놓고 물기를 뺀다.

3. 가래떡은 물에 잠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기 전에 물기를 뺀다.

4. 냄비에 맛국물을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떡을 넣고 중불로 줄인다.

5. 떡이 반쯤 익으면 매생이를 넣고 한방향으로 젓다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소금과 조선간장을 넣고 2~3분 더 끓인다.

 

단호박전

◆재료: 단호박 1개, 표고버섯 4개, 홍고추 4개, 풋고추 5개, 쑥갓 약간, 대추 약간, 식용유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썰은 후 물을 약간 넣고 믹서에 분쇄한다.

2. 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표고버섯은 꼭지를 제거한 후 곱게 다진다.

3. 대추는 돌려 깍아서 씨를 빼고 돌돌 말아둔다.

4. 쑥갓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둔다.

5. 준비한 재료와 찹쌀가루를 넣고 손으로 둥글넙적하게 빚는다.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진다.

7. 한 면이 익으면 뒤집어서 고명(쑥갓, 대추)을 얹는다



시래기죽

◆재료: 시래기 160g, 멥쌀 210g, 된장 40g, 물 1000g



◆만드는 법

1. 시래기를 푹 삶아 찬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잘게 자른다.

2. 자른 시래기에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양념이 배게 한다.

3. 쌀은 씻어서 첫 물은 버리고 두 번째 물은 받아서 쌀뜨물을 준비해 놓고, 실온에서 30분간 불린다.

4. 냄비에 쌀뜨물과, 불린 쌀, 된장에 무친 시래기를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인다.

5. 쌀과 시래기가 익어서 부드럽게 퍼지면 불을 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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