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자가 이긴다' 제천고 통합우승
`즐기는 자가 이긴다' 제천고 통합우승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1.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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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최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성료
축구 2연패 실력 재입증·농구 강호들 차례로 꺾고 정상
2년만에 통합챔피언 새역사 … 각각 진천·충북고 준우승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28일 통합우승을 차지한 제천고 축구팀(위), 농구팀(아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태 프리랜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28일 통합우승을 차지한 제천고 축구팀(위), 농구팀(아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태 프리랜서

 

충청타임즈 주최 고3 수능생을 위한 제12회 충북도교육감기 차지 학교스포츠클럽(축구·농구)대회가 28일 결승전을 끝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천고는 2년 전 충북고가 세운 `통합 우승'이라는 기록을 올해 대회에서 다시 만들었다.

제천고는 지난해에 이어 축구 2연패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천고와 진천고가 축구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제천고와 진천고가 축구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축구와 농구 모두 이날 준결승전을 치른 뒤 곧바로 최강 우승팀을 가렸다. 축구는 제천고가 진천고를 누르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농구에서도 제천고가 지난해 우승팀인 충북고를 이기고 우승했다.

이날 청주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제천고와 신흥고의 4강전은 연장 끝에 점수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5대 3으로 승리한 제천고는 제천산업고를 2대 0으로 이긴 진천고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지역 방어선을 구축하며 수비에 역점을 뒀던 제천고는 속공을 펼쳤지만 쉽게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천금 같은 한 골을 성공한 제천고는 1대 0으로 진천고를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제천고와 충북고가 농고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제천고와 충북고가 농고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농구 결승에서 맞붙은 제천고와 충북고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밀고 당기는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린 제천고는 4쿼터에서도 쉴새 없이 몰아치면서 충북고를 압박했다.

제천고는 예선 풀리그에서부터 무패행진을 이어온 충북고를 상대로 46대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축구 3위는 신흥고·제천산업고가, 농구 3위는 신흥고·제천제일고가 차지했다.

종목별 입상팀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 상장, 상금이 수여됐다.

충청타임즈와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북축구·농구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탈선방지를 위해 2007년 처음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축구 22개 팀과 농구 9개 팀 등 2종목에 31개 팀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조별예선을 통해 축구 16개 팀, 농구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축구 종목 1권역 청주지역은 5개 조 14개 팀이 리그전을 펼쳐 각 조 1, 2위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2권역 음성·진천·괴산·증평지역, 4권역 보은·옥천·영동지역, 5권역 제천·단양지역은 예선 없이 바로 본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농구 종목은 1권역 청주지역에서 7개 팀이 풀리그를 거쳐 4개 팀의 본선 진출 팀을 가렸고 나머지 지역은 축구와 마찬가지로 예선 없이 본선부터 참가했다.

한국병원·효성병원·하나병원·청주의료원은 이번 대회 부상 선수들의 발 빠른 응급치료를 지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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