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교섭단체 개정 조례안 폐기 촉구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개정 조례안 폐기 촉구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1.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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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행동 “소수 목소리 원천적 봉쇄 반민주적 행태” 비난
충북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 충북공동행동(이하 충북행동)은 28일 성명을 통해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개정 조례안 폐기를 촉구했다.

충북행동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개정안은 대한민국 정치의 오랜 폐해인 거대 양당 구조의 독점구조를 지방정치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라며 “정치개혁에 대한 여론이 높고, 연동형비례대표제 등의 선거법개정 논의가 활발한 지금, 청주시의회는 `거꾸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국 226개 기초의회 중에서 30곳 정도만 조례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 11개 시군의회에는 단 한 곳도 없다”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대변해야 할 청주시의회가 거대정당들끼리만 협상하겠다며 장벽을 세우고 소수의 목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것은 오만하고 반민주적인 행태이다”고 비난했다.

충북행동은 “청주시의회가 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다양성을 강화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조례안 폐기를 요구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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