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개발 고부가가치 창출·상생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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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1.28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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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18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
④ ㈜사람과 경제의 사업 활성화 방향
두드림·충북대 프리미엄 콩 `Scale-up' 사업
산학협업 기업 선순환지원체계 구축·생태계 조성
하재찬 대표 “생산자 중심 전략 경영기반 조성 목표”
소비자 중심 아닌 농민 생산자 기업 주도성 필요
하재찬 ㈜사람과 경제 대표가 농업바이오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커뮤니티비지니스활성화로 '프리미엄 콩을 활용한 바이오 사회적경제기업 Scale-up 사업' 연구를 주관하고 있다.
하재찬 ㈜사람과 경제 대표가 농업바이오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재찬 ㈜사람과 경제 대표가 농업바이오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개발은 유통구조 확보보다 더 어렵다. 대부분 1차 생산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에 그치는 것도 상품 연구 및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생산자의 제품 연구 및 상품개발을 위해 산학협업으로 (재)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재)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2019년 말까지 상품개발을 총괄하면서 두드림협동조합과 충북대학교와 함께 `프리미엄 콩을 활용한 바이오 사회적경제기업 Scale-up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은 두드림협동조합에서 개발한 대두탈피 기술을 적용한 탈피대두의 품질 및 일반시험분석장비를 활용한 분석, 첨단연구분석장비 활용 지원이다. 충북에서 생산한 콩을 이용한 탈피대두 원료로 상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함으로써 상생을 통한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산학협업은 충북지역 농산물의 수요 증대를 통해 농가 조직화를 통한 원료수급 계약 진행으로 관련 농업부문 고용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또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비즈니스 중개, 비R&D기획 등 거점기능수행을 통해 선순환지원 체계와 지역산업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열악한 농업바이오분야의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연구 및 제품 개발의 협업(R&D/비R&D) 지원은 생산자들이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고 있다.

㈜사람과 경제 하재찬 대표는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중에서도 소비자 중심이 아닌 농민 생산자가 주도하는 기업의 주도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 대표는 “충북의 사회적경제기업 중 농업바이오분야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농민이 주도하지 못하고 소비자 중심으로 흐른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생산자 중심의 전략을 세우는 경영기반을 만드는 것도 목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은 분야가 중요하지 않다. 농촌의 지역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있다”면서 “단순히 일자리나 경제적 문제로 귀촌, 귀농하지 않는다. 결국 어떠한 관계를 맺을 것인가이다. 그런 점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으로 사회적경제기업 방식이 지역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 대표는 “농촌바이오사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의미와 가치가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환경, 사회, 농촌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시장경제에서 건강한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커뮤니티비지니스 활성화 사업의 방향에 대해 “단기비전으로 유통사회적협동조합을 조직해 생산자의 결합을 높이는 것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장기 계획으로는 생산자가 참여하는 로컬푸드방식의 학교급식센터나 공공급식센터 조성이다. 현재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미래의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일인 만큼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끝>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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