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은 불교를 싣고…
문화예술은 불교를 싣고…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3.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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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흥미 유도 강좌 개설… 포교 활동
불교계가 변하고 있다.

대중포교를 목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불교문화대학의 강좌가 금강경을 암송하는 등의 지루함을 탈피하고 있다.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대중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강좌를 개설해 불자뿐 아니라 비신자까지 포교의 손을 내밀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우암산 관음사 청주불교대학은 오는 6월 말까지 상반기 개설 강좌로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불교교리를 통한 올바른 깨달음의 길을 제시하도록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현진스님(관음사 주지)이 진행하는 '불교기본 교육',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대한불교 수도원장인 설곡스님이 강의를 맡는 '경전연구반'의 경우 불교의 본질을 지키는 강좌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불교를 통해 문화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문화강좌도 마련했다.

매주 수요일 인도, 중국, 한국, 일본 등 종교로 인해 발전된 종교미술의 발전양상을 살펴보는 '불교미술' 강좌,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이한례 삼우공방 대표가 강의를 맡는 한지공예, 현대인들의 정신·육체적 건강을 고려한 '생활요가' 등이다.

청주동산불교대학은 청주신행회 법당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한글을 익히지 못한 어르신 불자를 위해 한글의식반을 운영하며, 청주 우암산 광덕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정신 수양을 돕는 다도강좌를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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