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전통악기에 `반하고'
6개국 전통악기에 `반하고'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1.2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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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 30일 2018 세계 전통 음악 페스티벌
볼리비아 등 음악가 24명 참여 … 창작국악도 선사

 

충북민예총과 청주민예총에서는 전통음악과 작곡발표회를 개최한다. 6개국의 음악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창작작업을 선보이는 2018 세계 전통음악 페스티벌과 지역가수로 시노래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탁영주씨의 작곡발표회가 주말을 물들인다.
 
△2018 세계 전통음악 페스티벌

-6개국 전통악기와 창작음악 선봬

충북민예총(이사장 유순웅)은 ‘2018 세계 전통음악 페스티벌’을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 주관으로 볼리비아, 몽골,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코트디부아르, 한국 등 세계 6개국 24명의 전통음악가가 참여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이 참여 음악인들은 나라별 전통음악과 함께 콜라보 공연도 진행한다. 또 우리나라 창작국악 ‘아름다운 나라’를 우리나라 전통악기로 들려준다.
5개국 연주자들은 지난 5개월 동안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 작곡가 한성녕씨와 함께 창작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물로 ‘Strange Dream’ 곡을 이번 무대에서 발표하고, 자국의 악기로 새롭게 편곡한 K-POP ‘Way back home’과 볼리비아 대표음악 ‘Llorando Se’를 연주한다. 이외에도 한성녕 작곡가가 세계 각 나라의 전통악기로 새롭게 편곡한 동요곡 ‘섬집아기’도 선보인다.
충북민예총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음악감독 나혜경은 외국 연주자와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 연주자들의 끼와 젊음이 합쳐져 묘한 음악적 색채가 드리워질 것”이라며 “각 나라의 음악적 느낌과 선율이 다름에도 여러 악기가 하나로 모아져 하나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연주를 통해 음악에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6개국 전통악기로 우리나라의 전통음악과 K-POP, 창작국악, 세계 전통음악과 각 나라의 전통 악기 고유의 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라며 “새롭게 개발된 창작된 음악은 창작 작업에 참여한 연주자 모두의 곡으로 의미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탁영주 작곡발표회
 
-창작곡과 시노래프로젝트 곡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의 가수이자 리더인 탁영주씨가 12월 1일 오후 4시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작곡발표회를 한다.
청주민예총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탁영주씨가 직접 작곡한 노래를 발표한다. 청주를 기반으로 20여 년간 지역가수로 활동해온 그녀는 노래를 통해 환경과 인권 등 지역문화운동을 해왔고, 지역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 시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이날 연주곡은 너를 떠난 내가, 블루문과 시노래로 연필 깎는 남자(김영범 시, 탁영주 곡), 꽃샘추위(박혜지 시, 탁영주 곡), 바다(오장환 시, 탁영주 곡), 시(이안 시, 탁영주 곡), 권태응의 시에 기타리스트 이상훈씨가 곡을 붙인 산샘물, 도토리들, 서울가는 버스 등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올해 초 발표한 첫 음반 ‘그날처럼’의 수록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청주민예총은 “발표회는 청주복합문화체험장 아티스트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에서 그녀가 만든 곡을 선보인다”며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부재한 청주의 공연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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