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유네스코 문화유산 첫 ‘씨름’ 공동등재
남북 유네스코 문화유산 첫 ‘씨름’ 공동등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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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위원국 만장일치 결정

남북이 함께 등재를 신청한 전통놀이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됐다.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26일 오전(현지시간)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남북 최초로 공동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한은 지난 2016년 3월, 북한은 2015년 3월에 각각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해 신청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공식적으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북한은 등재신청 이듬해인 2016년 제1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정보보완(등재보류) 판정을 받아 지난해 3월 신청서를 수정해 이번에 다시 심사를 받게 됐다.

이에 우리나라는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남북 씨름의 공동등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제출했고, 북한도 공동등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냈다.

유네스코 사무국 검토 결과 당초 일정보다 며칠 앞당긴 이날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긴급안건으로 남북 씨름의 공동등재 안건을 제출, 24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공동등재가 결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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