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골마을 `행복택시' 호응
충북 시골마을 `행복택시' 호응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25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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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곳 462대 운행 … 하루 평균 960명 이용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골 마을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충북도내 시·군이 도입한 `행복택시'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행복택시는 올해 10월 말 현재 280개 마을에서 462대가 운행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30개 마을 55대, 충주시 47개 마을 45대, 제천시 19개 마을 8대, 보은군 22개 마을 17대, 옥천군 20개 마을 22대 등이다.

영동군 25개 마을 18대, 증평군 2개 마을 22대, 진천군 40개 마을 90대, 괴산군 19개 마을 53대, 음성군 47개 마을 52대, 단양군 9개 마을 80대가 운행 중이다.

행복택시는 지난 2015년 7월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마을을 위해 처음 도입됐다.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며 운행 마을이 증가했다.

2015년 7~12월 100개 마을에서 2016년 150개, 2017년 200개로 늘어났다. 올해는 80개 마을이 추가됐다.

이용객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19만3559명이다. 하루 평균 960명이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740명보다 29.7%(220명) 증가했다. 2015년 7~12월 188명, 2016년 449명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셈이다.

시골마을 행복택시는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마을이 지자체에 행복택시를 신청하면 현지조사를 거쳐 심사를 통해 운행 여부가 확정된다.

택시기사들은 운행 일지를 근거로 요금 차액을 지자체로부터 정산받는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 편의를 위해 사업 확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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