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교회 수장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 한국 온다
세계 정교회 수장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 한국 온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1.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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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3일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 건축 50주년 기념 예배

 

전 세계 정교회 수장인 바르톨로메오스 콘스탄티노플 대주교 겸 세계 총대주교(78·사진 왼쪽)가 다음 달 3일 한국을 찾는다.

한국정교회는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가 서울에 있는 한국정교회 대교구 주교좌성당인 성 니콜라스 대성당 건축 50주년을 기념하는 성찬 예배를 집전하기 위해 이날 방한, 12월 8일까지 한국에 머문다고 밝혔다.

한국정교회에 따르면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는 앞서 1995, 2000, 2005년 세 차례 한국을 찾아 세계 총대주교청 관할 교구인 한국정교회 대교구를 방문했다. 이번이 네 번째 방한이다.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는 이번 방한 기간 국내 로마 가톨릭 교회, 개신교 지도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종단 지도자 등과 만나 종교 간 상호 신뢰와 이해를 지속해 추구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녹색 총대주교'라고 불리는 그답게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릴 국제환경심포지엄 `정교회 전통에서 본 생태학, 신학, 그리고 인간 존엄성'에서 `우리가 우리의 집(ECO)인 지구를 지켜야 할 이유'에 관해 주제 발표한다.

한국정교회는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는 1991년에 총대주교에 착좌한 이후 오랫동안 한반도에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가졌다”면서 “특히 현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렬하고 구체적인 노력과 감동적인 결실에 깊은 관심을 지녀 이번 방한에서 한국 사회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리스도교 세계 총대주교로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지지 의사를 전하고,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뜻을 설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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