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근로 기간 확대 등 노동개악 반대”
“탄력근로 기간 확대 등 노동개악 반대”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11.21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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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북본부, 청주 상당공원서 1500여명 총파업 집회
2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 충북대회에서 소속 조합원 1500여명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 충북대회에서 소속 조합원 1500여명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본부(이하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등에 반발, 21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노조 산하 12개 사업장 조합원 1500여명(경찰 추산 900명)이 참여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탄력근로 기간확대 노동법 개악 저지 △국제노동협약기구(ILO) 핵심협약(결사의 자유와 단결권 보호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 개정 △노후소득보장·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올바른 연금개혁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총파업은 노동 기본권조차 보장하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자의 요구”라며 “문재인 정부가 재벌·적폐정당과 손잡고 규제완화, 노동법 개악에 몰두한다면 총력투쟁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가 노동정책을 후퇴시키고, 친(親) 재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원 대통령 공약 파기 선언 등을 예로 들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노동 존중은 점점 내팽개쳐지고, 대통령 약속도 하나 둘 씩 휴짓조각이 돼가고 있다”며 “재벌체제 청산을 외치던 2년 전 촛불의 요구가 외면당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부터 노동착취와 규제완화 개악 등을 무력화하기 위해 전 조직이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우경화로 치닫는 정부와 반개혁적인 국회를 향해 진정한 사회 대개혁의 방향과 이정표를 각인시키는 대장정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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