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결과 토대 지원대책 파악
가채점 결과 토대 지원대책 파악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1.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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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 성적대별 대입 정시 전략은?
상위권 지원 추세 파악… 모의지원서비스 등 활용
중위권 영역 비율 반영 대학 · 학과 분석 후 선택
하위권 영역별 ·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 도전해야

# 상위권

학과 선택이 명확한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 상위권 학과, 지방 소재 대학의 의과계열 학과들에 지원 가능하다. 서울 소재 대학은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3번이 아닌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고 봐야 한다. 희망 대학 합격이 가능한지 알고 싶다면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를 파악해 볼 수 있는 모의지원서비스 등을 활용해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해보자.

상위권 수험생은 학과보다는 대학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추가모집을 희망한다면 나보다 위에 있는 수험생들이 다른 군으로 합격해 많이 빠져나가야만 나의 합격 가능성이 더 커진다. 상위권 수험생은 본인의 희망 대학과 함께 경쟁대학, 상위대학과의 관계까지 고려해 전략을 짜야 한다.



# 중위권

중위권은 지원 고려 대학의 전형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가/나군 한 군에서만 선발하는 대학이 아니라면 내가 지원할 모집단위는 어느 군에서 선발하는지도 꼼꼼히 파악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 특히 중위권은 지원을 고려해야 할 대학의 수가 많기에 성적을 통해 비교 우위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본인의 성적을 확인,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 및 학과가 어디인지 유불리 분석 후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상위권 수험생들에 비해 많은 경쟁자가 몰려 있는 중위권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에 대한 파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단순히 점수 차이를 따지기보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 학과에서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한다.



# 하위권

성적이 좋지 못한 수험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본인의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찾기보다는 본인 수준보다 매우 높은 대학 중 미달이 발생할 만한 대학과 학과를 찾으려 한다는 점이다. 지원율이 1대1 정도 되는 대학과 학과는 가능하겠지만 미달하는 학과는 웬만해서는 찾기 어렵다. 그러므로 본인이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찾는 게 중요하다.

일부 대학의 경우 3개 또는 2개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하위권은 본인의 수능영역별 성적을 잘 파악해 유리한 대학을 찾아 도전해야 한다. 정시에서도 의외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도 많기에 단순히 수능성적이 낮다고 낙담하기보다는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능 가채점이 끝난 후 성적에 일희일비할 시간이 없다”며 “우선 수시지원대학의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따져보고, 가채점 성적을 통해 정시지원 가능대학을 찾은 후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빨리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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