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3만회 출동 대기록…17년 무사고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3만회 출동 대기록…17년 무사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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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만회, 2015년 2만회 달성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이 2001년 개항 후 17년간 3만회를 출동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인천공항은 폭발물처리반의 활약으로 지난 17년 간 폭발물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공사는 지난 20일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무사고 3만회 출동 기념 행사를 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국내선 출국장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과 정승용 인천공항경찰단장, 장세근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 등 공항 보안 관련 상주기관장과 항공보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 요원은 40kg에 달하는 특수복장을 착용하고 폭발물 처리과정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각국 공항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에 사용된 폭발물 20여종과 대테러 장비 10여종도 함께 전시됐다.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은 개항 2개월 전인 2001년 2월 1일 창설된 이래 24시간 상시 출동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2일 무사고 1만회를 기록하고, 2015년 2월26일 2만회 무사고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1월 3만회 출동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공사는 테러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폭발물 분쇄기, 폭발물 처리로봇, 전파차단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테러 장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 송정태 테러대응팀장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의 무사고 3만회 출동은 인천공항의 항공보안태세를 입증하는 대기록"이라면서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빈틈없는 보안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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