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소 마이크로닷 父 수사 재개하나
사기 피소 마이크로닷 父 수사 재개하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11.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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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署 “사실관계 파악후 검토”

사기 혐의로 피소된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의 가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측에 따르면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아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는 20년 전까지 제천시 송학면에 거주했다.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그는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웠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려 1998년 돌연 잠적했다.

신씨의 지인들은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지만 소재 불명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소중지 처리됐다. 신씨를 아는 A씨는 “동창생 등 여러 지인이 20억원 정도의 피해를 봤고, 떠안은 빚 때문에 그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신씨 가족에 관한 언론 보도만으로 피의자의 소재지를 특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오래된 사건이어서 사실관계를 다시 파악한 뒤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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