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골퍼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골퍼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번이 네 번째 대회로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는 LPGA 투어 팀이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LPGA 팀은 박인비(30)를 비롯해 유소연(28), 박성현(25), 지은희(32), 전인지(24), 신지은(26), 최운정(28), 이정은(30), 이미향(25)과 함께 호주 교포 이민지(22),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 재미교포 제니퍼 송(29), 다니엘 강(26)이 출전한다. 교포 선수들의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현의 경우 1회 대회에서 KLPGA 팀으로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LPGA 팀으로 출전한다. 박성현에 앞서 장하나(26)가 LPGA 팀으로 출전한 다음 KLPGA 팀으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KLPGA 팀은 이정은(22)과 오지현(22), 최혜진(19), 이소영(21), 김아림(23), 이다연(21), 장하나, 조정민(24), 이승현(27), 김지현(27), 김지현2(27), 김자영(27), 김지영(22)이 나선다.
대회 참가 자격은 상금 순위로 결정했다. LPGA 팀에는 유소연, 이미향, 신지은이 4년 연속 개근했고, KLPGA 팀에서는 김지현이 유일한 개근이다. LPGA 팀 최운정은 지난해 교생실급으로 불참했지만, 두 번의 대회에서 4승2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23일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반영), 24일 포섬(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 이어 25일에는 1대1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겨룬다.
매치별 승리팀이 1점을 가져가고, 무승부일 경우 0.5점씩을 나눠갖는다. 최종 승점이 같으면 공동 우승이다. 라인업은 전날 발표된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팀에 6억원, 준우승팀에 4억원이 주어진다.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