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쉐마미술관 신생 작가 작품전
청주 쉐마미술관 신생 작가 작품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1.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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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온도 1℃' 제목 … 기예은·김다영·김아현·박경은씨
(위) 기예은 作, 김다영 作, (아래) 박경은 作, 김아현 作.
(위) 기예은 作, 김다영 作, (아래) 박경은 作, 김아현 作.

 

청주 쉐마미술관(관장 김재관)은 대학을 막 졸업한 신생 작가들의 작품전을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불안정한 온도 1℃(Unstable Temperature 1℃)라는 제목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는 청년 작가 기예은, 김다영, 김아현, 박경은씨가 평면 작품을 선보인다.

기예은 작가는 일상을 소재로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을 서로 다른 크기의 판넬을 사용해 퍼즐처럼 표현했다. 강렬한 색과 끊어진 테이프 라인이 대비돼 현대인의 익명성을 엿볼 수 있다.

김다영 작가는 사진에 이야기를 입혔다. 작가는 생각의 다름에서 작업 모티브를 잡아 과거와 현재의 모습, 남아있는 어떤 장소에서 예상치 않게 등장하는 사람들, 에피소드 장면을 통해 허구와 사실의 공존을 담았다.

김아현 작가는 어둠 속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밤 안개만 자욱하게 보이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고, 이를 통해 시력을 잃은 사람들의 두려움에 천착하게 된다. 작가는 두려움에 대한 생각을 무채색의 크레파스를 겹겹이 떨어트려 독특한 배경을 그려내면서 물성이 지닌 두려움을 이야기한다.

박경은 작가는 아크릴을 주재료로 사용해 사회의 틀에 갇혀버린 `내면의 감정'을 표현했다.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는 공간 속에 개인의 추억이나 일상을 바탕으로, 때로는 외부 매개체와 조합된 형상으로 가상공간을 그려내고 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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