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안개 잦은 31곳 안전시설물 보강
충북 안개 잦은 31곳 안전시설물 보강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20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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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공항대교 일원 등에 주의 표시판 조성
지역별 단계적 보완 추진 … 도로 순찰 강화도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는 짙은 안개로 사고 위험이 높은 청주시 공항대교 일원 등 지방관리도로 31개 구간(82㎞)을 `안개 잦은 구간'으로 지정해 안전시설물을 보강한다고 20일 밝혔다.

안개는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 요소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5년 2월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로 전국의 안개 상습 구간을 조사했다.

당시 충북은 안개 상습 구간이 73곳(도로 33곳·교량 40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안개 상습 구간 73곳 및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구간 가운데 31곳을 안개 잦은 구간으로 선정했다.

시정거리 250m 이하의 안개가 연 30일 이상 발생, 안개로 인한 다중추돌사고 발생, 기타 도로관리기관이 판단해 지정이 필요한 구간 등 `안개 교통사고 주요상황 대응 매뉴얼'을 적용했다.

이번에 지정된 안개 잦은 구간은 도로관리기관별로 개선 대책을 마련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31곳에 안개 예고 표지를 설치한다.

나머지 안개 상습 구간은 안개주의 표지를 세우기로 했다. 안개 상황과 지역 여건에 따라 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보강 설치할 방침이다.

안개 발생 시 도로관리사업소 등의 도로 순찰차량을 조기 투입하고 경찰서와 협조를 통해 도로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안개 잦은 구간 지정을 통해 안개로 인한 사고 위험이 없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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