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노인들 기부천사 된다
경로당 노인들 기부천사 된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1.19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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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회원들 경로당 사랑의 저금통 통해


성금 1억4000여만원 충북모금회에 기탁… 나눔 실천 동참
대한노인회 충북도내 경로당 회원들이 `경로당 사랑의 저금통'으로 모은 성금 1억4000여만원을 충북모금회에 기탁한다.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김광홍)는 지난 9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도내 경로당에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성금 1억4143만4110원을 모금해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행사장에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경로당 사랑의 저금통'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경로당에 저금통을 전달하면서, 경로당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김광홍 회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기성세대 노인들이 모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작은 성의지만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경로당 사랑의 저금통 사업에 도내 4116개 경로당 중 91.6%인 3772개 경로당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받는 것에 익숙했던 노인들이 나눔과 베품에 동참해 사회를 책임지는 어른다운 노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나눔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명식 충북공동모금회 회장은 “사랑의 저금통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절반 정도 참여해 주시면 고맙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대다수 경로당 회원들이 참여해 큰 금액을 모금해 주셨다”며 “충북모금회에서도 도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권익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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