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덕산읍 승격 초읽기
진천군 덕산읍 승격 초읽기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8.11.1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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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명 돌파 눈앞… 추진위 출범 활동 박차
내실있는 발전방향 설정… 지역브랜드 제고 기대

 

진천군 덕산면 인구가 이달말 2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읍승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덕산읍승격추진위원회는 19일 덕산면사무소에서 송기섭 진천군수, 박양규 군의회의장, 승격위원회 추진위원 등 100여명의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내년 7월 읍승격을 목표로 주민의견 수렴, 지역현안 조정, 민관협력사업 추진 등의 활동에 들어갔다.

덕산면 인구는 19일 현재 1만 9천8백여명으로 2만명 돌파까지 200명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15년 1월 당시 덕산면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5770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의 입주가 속속 진행되며 2015년 말 8000여명, 2016년 말 1만여명, 2017년 말 1만 4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구증가를 기록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진천군의 인구 역시 덕산면 인구증가에 힘입어 2015년 1월 상주인구(외국인 포함) 6만9000명에서 20%이상 증가한 8만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읍 설치 요건은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를 구성한 지역의 인구비율이 전체 인구의 40%이상 △도시적 산업 종사자 가구비율 40%이상 등이다.

현재 시가지 인구비율과 도시산업 종사자 가구비율은 각각 80%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읍설치 요건 중 2만명 충족만 남은 상황이다.

1300여 세대 규모의 계룡리슈빌 아파트 입주가 오는 28일부터 계획돼있어 이달 중으로 무난히 인구 2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현재 읍승격과 관련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2월 충청북도에 읍승격 건의서를 제출한 뒤 5월 행안부 승인을 거쳐 7월 중 덕산읍 개청식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덕산읍 승격 과정이 단순한 행정구역 단위의 변경 절차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승격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주민 참여와 내실있는 발전방향 설정으로 지역브랜드를 제고하고 더 큰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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