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농업용수 확보 40억 지원
충남도 내년 농업용수 확보 40억 지원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11.18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 지산저수지·논산 소중저수지 등 5곳 6만6000㎥ 규모 준설 등 33개 사업 추진
충남도가 내년 가뭄에 대비, 일찌감치 농업용수 확보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내 898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15일 기준)은 92%로 평년 수준(71.8%)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청양지역 저수지가 98.1%로 가장 높고, 금산 96%, 태안 95.9%, 아산 95.6%, 당진 95.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담수호는 간월호가 116%, 대호호 100%, 삽교호 82.3%에 달해 내년 봄 모내기 급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7~8월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가을 가뭄에 시달릴 수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올해에도 급수가 개시되는 4월 30일 기준 저수율이 100%로 농업용수 상황이 넉넉했지만 7~8월 50여일 동안 가뭄이 닥치며 가을 용수난을 겪어야만 했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 도는 최근 15개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12개 지사를 대상으로 가뭄 피해 취약 지역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33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5일 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천안 지산저수지와 논산 소중저수지 등 저수지 5곳을 대상으로 6만6000㎥ 규모의 준설을 추진한다. 또 24곳에 양수 및 급수 시설을, 3곳에 저류조를, 1곳에는 수문을 설치한다.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총 817㏊의 농경지에 대한 용수 공급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