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에 유아교육진흥원 분원 건립을”
“충북 북부에 유아교육진흥원 분원 건립을”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11.18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동학 도의원, 도교육청 행감서 당위성 등 주장
충주지역 원아 8천명 중 10%만 혜택 … 대책 시급

 

충북 북부권에 유아교육진흥원 분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의회 서동학 의원(충주시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사진)은 지난 16일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분원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만3357명의 어린이 및 유아에게 단체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그런데 동기간 충주지역 참여 인원은 880명에 그쳤다.

충북유아교육진흥원은 도내 국공립유치원,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에 대한 공교육 기반조성을 위해 건립됐다.

하지만 유아교육진흥원이 청주에 위치하고 있어 충주는 물론, 제천·단양 등 충북 북부권 유아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청주를 제외한 도내 9개 시·군 유아들의 체험프로그램 참여율을 보면 2016년 3630명, 2017년 4063명, 2018년 474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충주지역이 그나마 참여율이 높았는데, 2016년 652명, 2017년 1050명, 2018년 880명에 머물렀다. 제천지역은 매년 300여명 정도에 그쳤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충주지역에는 현재 8000여명의 유아들이 있는데 10% 정도 밖에 혜택을 못 받고 있다”면서 “충주가 이러면 제천ㆍ단양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충주는 물론, 제천ㆍ단양 등 북부권 부모들은 이런 이유로 지역에 유아교육 분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평등한 교육권리 보장을 위해 조속히 북부권에 분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남, 전남 등 지자체는 유아교육진흥원 분원을 두고 있으며, 다른 시도에서도 분원을 추진 중인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윤원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