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세종, 충북 연결 고속도 예타 면제신청
강원·세종, 충북 연결 고속도 예타 면제신청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15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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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삼척~제천 - 세종~청주고속도로사업 건의
충북, 충북선 고속화·중부고속도 확장 등 3건 신청

충북이 주요 현안사업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대상으로 건의한 가운데 강원도와 세종시가 충북과 관련 있는 사업을 건의해 사업이 선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는 지난 12일까지 각 시도로부터 희망 재정사업을 건의 받았으며, 다음달 중순까지 T/F를 통해 사업 선정 및 보완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대통령 주재 균형위 본회의 및 국무회의에서 대상 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세종시가 예타 면제 대상으로 건의한 사업 중 충북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포함됐다.

강원도는 삼척에서 충북 제천을 잇는 고속도로 사업과 제2경춘선 국도, 강릉~제진 철도(동해북부선) 사업을 예타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척과 연결되는 영월~제천고속도로는 충북과 강원도의 공통 현안이지만 그동안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에 진척이 없었다.

충북은 기존 국도의 차량 정체가 심한 데다 단양을 찾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강원은 영월과 삼척을 잇는 도로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예타 면제를 희망하고 있다.

세종시는 KTX 세종역 신설,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2개 사업의 예타 면제를 건의했다.

이 가운데 세종~청주고속도로는 총 8031억원을 쏟아 부어 2030년까지 왕복 4차로에 총연장 2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들 사업이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될 경우 도내 북부권 관광활성화와 청주국제공항이 세종시 관문공항으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북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중부고속도로 확장, 미래해양과학관 등 3건을 건의했다.

균형위는 각 지자체가 건의한 모든 사업을 선정하진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모두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2건이 포함돼 기대하고 있다”며 “어떤 사업들이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될지는 국무회의 최종 결정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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