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 당 대표 선거 출마 시사
정우택 의원, 당 대표 선거 출마 시사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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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중차대한 짐 감당할 역량되는지 판단 기도 중”
보수대통합·공천혁명 견인 등 새 대표 자질로 꼽아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사진)이 15일 내년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의원은 cp 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당 대표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총선의 얼굴이 되어야 할 중차대한 짐을 짊어지고 감당할 역량이 되는지 판단의 기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의 조직강화특위 위원 해촉 논란에 대해 정 의원은 “비대위원장이 조강특위 위원을 선임할 때 권한의 범위를 분명히하고 인선 기준도 협의가 된 후에 위원을 결정해야 했다”며 “이제 와서 전권의 범위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원책 변호사가 해촉됐고, 이런 과정에서 비대위원장이 정치적인 실책을 범한 것으로 본다”며 “이제는 전대를 통해 당원에 의한 새로운 구심점을 만들어가는 것이 당이 해야 될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이제 전당대회가 이루어지고 거기서 리더가 나올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월이라도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새 대표의 자질에 대해서는 “배가 침몰할 때 자기만 살겠다고 먼저 바다에 뛰어든 사람이 배가 정상상태가 되니까 내가 선장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을 누가 이해하겠느냐”며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야당다운 야당을 이끌어갈 사람, 보수대통합을 이룰 여건을 마련하고 매진할 사람, 공천혁명을 일으킬 사람 이 3가지 자질을 갖춘 사람이 건강한 리더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의 인적쇄신 필요성에 대해선 “당연하다”며 “정도와 시점이 중요하고 그런 시점은 21대 국회의원 공천이 이루어질 때 그것이 작동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우파 재건 과정에서 황교안 전 총리의 역할에 대해선 “일선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21대 때 정치인으로 들어와서 잠룡의 역할을 할 그런 역량을 보일 때 빛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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