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협, 회원 자격 70세로 제한 왜?
충북여협, 회원 자격 70세로 제한 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1.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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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회장 선출 의식 지적

충북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가 최근 회원가입 연령을 70세로 제한하면서 그 배경에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올해 여협 회장(대행)의 임기가 만료되고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둔 상황에서 회칙을 개정함으로써 후임 회장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역 여성계 관계자는 “임시회의를 통해 갑자기 회원 가입의 자격을 70세로 연령을 제한한 것은 의혹을 살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100세 시대니 고령화 시대니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연령을 제한하는 것은 시대역행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숙 충북여협 사무국장은 “27개 협회 회장단 회의를 열고 내부 건의로 논의한 뒤 결정한 사안이다”면서 “회칙이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개정하면서 이때 회원 연령도 제한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전은순 전 회장의 사퇴로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2월 대행체제도 임기만료가 되면서 1월쯤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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