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2018KPGA
숫자로 본 2018KPGA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14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희 시즌 `유일' 행운의 알바트로스
`3승' 박상현 최고 한해 … 첫 우승자 `9명'
`17개' 대회 개최 … `41명' 상금 1억 돌파

2018 KPGA 코리안투어도 치열하고 박진감 넘쳤다. 매 대회 스토리가 쏟아져 나오며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KPGA는 14일 숫자로 본 2018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한 해를 정리했다.

1=통산 2승의 이태희(34·OK저축은행)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홀(파5·596야드)에서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19야드를 남겨놓고 21도 유틸리티로 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 시즌 알바트로스는 이태희가 유일하다.

3=박상현(35·동아제약)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박상현은 5월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내고 포효했다. 6월에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낸 뒤 9월 제34회 신한동해오픈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일까지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가 탄생한 것은 2007년 김경태(32·신한금융그룹)과 강경남(35·남해건설) 이후 11년 만이다.

5=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정규라운드 72홀까지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연장전이다. 연장전 첫 번째 승부가 벌어질 18번홀 티잉그라운드는 북적거렸다. 5명의 선수들이 연장전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5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벌인 것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이자 최다 인원이다.

6=올 시즌 치러진 17개 대회 가운데 6개 대회에서 연장전 승부가 펼쳐졌다. 평균 3개 대회 중 1개 꼴로 연장전이 진행된 셈이다. 이는 KPGA 사상 한 시즌 최다 연장전 횟수다. 기존 기록은 2008년과 2017년의 5번이다.

9=숫자 `9'는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를 뜻한다. KPGA 한 시즌 최다 첫 승자 탄생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7명(2006·2009·2014·2015·2017)이다. 9명 중 5명의 선수는 연장전을 통해 생애 첫 승을 장식했는데 이 또한 최초다.

17=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17개 대회가 개최됐다. 이형준은 모든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전 대회 출전해 전 대회 컷 통과한 선수는 이형준이 유일하며 2014년 박일환(26·JDX멀티스포츠)이 전 대회(14개 대회) 출전해 모두 컷통과한 이후 4년 만이다.

41=올 시즌 상금규모가 143억원으로 역대 최다로 펼쳐지면서 시즌 획득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총 4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1억원 이상을 획득한 기록이다. 19개 대회가 진행된 지난해보다 2명이 더 증가했다.

60=꿈의 59타에 1타 모자라지만 올 시즌에도 60타를 기록한 선수가 탄생했다. 박준섭(26)은 올해 마지막 대회인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0타(파70 기준)를 적어냈다. 60타는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으로 박준섭은 지난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드림파크CC에서 이승택(23·동아회원권)과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위드 솔모로CC에서 이형준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