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고장 영동 흥겨운 가락으로 물든다
국악의 고장 영동 흥겨운 가락으로 물든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11.14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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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국악단 매주 토요상설공연서 가락 멋과 흥 전해
올해 6800명 관광객 관람… 힐링 여행코스로 인기몰이

 

매주 토요일이면 국악의 고장 영동은 흥겨운 우리가락에 물든다.

영동군립 난계국악단(단장 정일택 부군수)이 마련하는 토요상설공연이 우리가락의 멋과 흥을 전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난계국악단 토요상설공연은 200 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중 하나다.

국악을 널리 알리고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전통국악부터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퓨전국악까지 격주로 선보이며 국악이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바꿔 가고 있다.

국악의 본향 영동의 이미지를 대외에 알리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 공연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가을의 낭만이 깊어지는 요즘에는 힐링 여행코스로 각광을 받고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6800여명의 관광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매회 평균 200여명이 객석을 메운다.

전통국악 공연 때는 `함령지곡산조' `침향무' `대풍류' 등으로 국악의 흥겨움을, 퓨전국악 공연 때는 `Fly to the sky' `넬라판타지아' `비틀즈 메들리' 등으로 세련된 감동을 전한다.

관객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해설을 듣고 추임새를 직접 배우며 국악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자 인기 비결이다.

지역 청소년에게는 국악과 전통의 산교육장으로 관광객에게는 꼭 관람하고 싶은 문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국악만이 갖고있는 풍류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영동만이 가진 가을정취와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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