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 당뇨 탈출 행복한 내 인생 프로그램 운영 큰 효과
보은군보건소 당뇨 탈출 행복한 내 인생 프로그램 운영 큰 효과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1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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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보건소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당뇨 탈출! 행복한 내 인생'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는 올해 1월부터 당뇨 위험군 주민 236명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당뇨교실과 자가관리로 구성된 당뇨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188명의 혈당이 3% 낮아졌고, 당화혈색소는 1.4%, 체질량지수는 2% 각각 감소했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중성지방은 16.8%, 저밀도콜레스테롤은 11%나 낮아졌다.

당뇨교실은 농한기인 1월부터 3월까지 보건진료소에서 보건교육 주 1회, 근력강화 운동 주 2회, 걷기운동 주 3회 이상 등 총 30회에 걸쳐 진행했다.

자가관리 프로그램은 개인별 맞춤형 당뇨 체크리스트에 따라 스스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보건진료소에서 월 1회 진행했으며, 자조모임도 운영했다.

당뇨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건진료소장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당뇨병 알기, 자가 혈당 측정하기, 표준체중 알기와 식단짜기, 운동요법, 발 관리, 합병증예방과 스트레스관리 등을 점검하고 식사조절과 운동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했다.

최종적으로 지난 10월 19일 실시한 당뇨지표와 자가관리 능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당뇨검사 결과 전체적으로 당뇨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교실에 참여한 김정숙씨(69)는 “당뇨교실 참가 후 몸이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우선 피로하지 않고 몸도 가벼워져 더 활동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했다.

박성림 보건소장은 “당뇨교실이 성과를 낸 것은 지역주민과 밀접한 보건진료소 중심으로 통합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며 “내년에는 올해 사업 결과를 토대로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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