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억1천만달러 첫 외자유치 성공
충남도 1억1천만달러 첫 외자유치 성공
  • 이재경·오세민기자
  • 승인 2018.11.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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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에어리퀴드社 등 2곳과 업무협약
美 뉴저지서 교민간담회·복지시설 등 방문도

 

민선7기 첫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양승조 충남 지사가 13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뉴저지 소재 더블트리호텔에서 존 페센덴(John Fessenden) 에어리퀴드社 이사·구만섭 천안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의 산업용가스 생산기업인 에어리퀴드社와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천안 외투지역에 입주해있는 에어리퀴드는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내 1만8000여㎡의 부지에 산업용가스 공장을 증설해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어리퀴드사는 1902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된 세계2위의 산업용가스 생산업체로 직원 6만5000명, 매출액 200억 유로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매출 3500억원 달성과 30여명의 고용 인력 창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OU 체결 후 뉴저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한 양승조 지사는 이어서 뉴저지의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미국의 복지제도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오후에는 현지 한인 라디오 인터뷰를 갖고 저녁에는 미 동부 교민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교민들을 대상으로 민선7기 충남도 주요시책과 현안설명 및 교민사회와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글로벌 우량기업 2곳에서 1억1000만달러의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체결 기업들은 천안지역에 공장을 신축 또는 증축해 반도체 전자재료와 산업용 가스등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번 외자유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미국우선주의 정책 등으로 외자유치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천안 이재경·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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