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학 믿는자들의 퇴마 공조기
신·과학 믿는자들의 퇴마 공조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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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프리스트' 연우진·박용우·정유미 출연 … 24일 첫방

 

구마사제들과 의사가 초현실적 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구한다.

OCN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프리스트' 제작발표회에서 구마 사제들과 의사의 퇴마 공조 시작을 알렸다.

연출자 김종현 감독은 “남부가톨릭 병원을 중심으로 마음이 병든 사람을 구하기 위해 두 사제와 여의사, 비밀결사단 `634레지아' 단원들이 함께 악령을 퇴치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1일 종방한 퇴마 공포물 OCN 수목극 `손 the guest'와의 차이점에 관해 “`손 the guest'는 한국적 샤머니즘을 강조했다면 이 작품은 기존 서양적 엑소시즘에 가깝다”며 “거기에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가 많이 들어있다. 액션과 함께 가족애, 사랑 등 따뜻한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프리스트'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고 힘을 합친 의사와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의학 공포물이다. 신을 믿는 구마 사제들과 과학을 믿는 의사가 초현실적 현상을 목격하며 악령과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구마 사제 `오수민'을 맡은 연우진(34)은 이 작품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손 the guest'와 다른 점에 관해 “`손 the guest'는 영화적이고 극적인 느낌에 인물들이 묻어갔다. 이 작품에서는 등장 인물들을 경쾌하게 표현하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등장 인물을 표현하는 연기를 준비하면서 공포감보다는 다른 감정을 입혀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긴장을 이완할 느낌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구마 사제 `문기선'을 맡은 배우 박용우(47)는 `사랑'을 이 작품 시청 포인트로 지목했다. 그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주제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에서 구마를 하는 사람들은 사랑한 사람을 잃거나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해 괴로위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다. 구마 사제들의 사랑에 관련된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여서 봐달라”고 청했다.

7월 17일 종방한 MBC TV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이후 4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정유미(34)는 남부가톨릭병원 의사 `함은호'를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의사를 처음 연기한다.

`프리스트'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전파를 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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