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집행부 행감 앞두고 불협화음
계룡시의회-집행부 행감 앞두고 불협화음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8.11.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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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시장 회기 때 불참현황' 제출 요구
집행부 “집행부 길들이기가 아니냐” 반발

지난 7월 2일 출범한 제5대 계룡시의회가 개원후 집행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행정사무감사를 방불케하는 언성과 추궁으로 개원부터 집행부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감사가 이런저런 구설수에 휘말리며 집행부와 갈등을 보이는 양상이다.

최근 계룡시의회 A의원이 2018년 계룡시 정기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2년간 계룡시장의 의회 참석현황 자료를 요청해 행정사무감사를 이용한 집행부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여론과 정당한 의정활동 이라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

A의원은 지난 2년간 계룡시의회 임시회와 정례회 개최 시 계룡시장 참석현황과 불참사유를 밝혀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제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요구는 그동안 시장이 회기 참석이 어려운 경우 부시장이 대리 참석해 불참사유를 소명했고 임시회 및 정례회 기록도 의회속기록에 기록돼 있어 의회에서 확인 가능한 것을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요청한 것은 다른 의도가 내재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갈등을 야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계룡시의회 B 의원은 대량의 정보공개를 청구해 공무원 노조가 강력 반발하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갈등도 빚었으나 지역 언론에 자신이 제기한 136건의 정보 공개의 정당성을 밝히며 계룡 시 공무원노조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특히 지난달 10일 문재인대통령까지 나서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범죄라며 처벌강화를 강조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한 의원은 음주운전 면허취소 수치(0,1%)를 넘는(0,256%)의 음주운전이 시민의 신고로 적발돼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더욱히 계룡시의회 의원 간 막말 등 회의장에서 다른 의원을 깍아 내리는 일도 있다는 지적들이 보도 되고 있어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들까지 싸잡아 욕을 먹고 있다는 지적마져 일고있다.

이러한 가운에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 계룡시의회와 집행부간의 끊이지 않는 불협화음이 내년도 예산심의에 어떤 영향으로 미칠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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