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규 LCC 면허심사 시작 청주공항 거점社 동시탄생 할까
정부, 신규 LCC 면허심사 시작 청주공항 거점社 동시탄생 할까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12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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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국제운송사업자 신청 … 3곳과 경쟁
가디언스는 이번주 화물전용사업 신청서 낼 듯
통과땐 청주공항 여객·화물 `양날개' 도약 기대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정부가 신규 항공사 면허 심사에 착수하면서 청주국제공항에 여객과 화물국제운송 항공사가 동시에 설립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가 국제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를 국토부에 냈고, 화물전용사업을 준비하는 가디언스도 이번 주 내에 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충북도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가 면허 신청서 접수 기한으로 공지한 지난 9일까지 항공사 4곳이 국제운송사업자면허 신청서를 국토부에 냈다.

강원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출범 준비 중인 플라이강원과 청주공항 기반의 에어로케이, 인천을 기점으로 한 에어프레미아가 면허 신청을 마쳤고,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필립이 국제노선으로 사업을 확대하려 접수를 마쳤다.

지난해 면허 신청 반려 이후 두 번째 도전하는 에어로케이는 신청 반려 이후 반려 사유로 지적된 항공사 간 과당경쟁 우려 등 부분을 보완해 사업계획서를 썼다.

특히 지난 9월 제출했다가 취하한 사업계획에서 다소 미진하다고 판단한 소비자편익 부분을 대폭 보강했다.

청주를 기점으로 화물전용사업을 준비하는 가디언스도 오는 14일쯤 신청서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스항공은 23t 규모의 항공기(B737-800SF) 1대를 도입, 우선 제주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가디언스항공은 이미 전국 20여개의 화물대리점과 화물운송 협약을 완료했다.

앞서 충북도와 청주시, 가디언스는 지난 3월 청주국제공항 항공화물 운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가디언스항공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항공기 정치장 등록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시는 가디언스의 화물운송 사업에 대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말 새로운 LCC 심사 기준 등을 담은 ‘항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하고, 새 기준에 따라 내년 1분기 안에 면허 신청 항공사에 대한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기준에 따라 국토부는 신생 항공사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다.

또 기존 항공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면허자문회의 자문 등 절차를 거친 뒤 최종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도 관계자는 “신규 사업 면허를 받더라도 운항증명서 발급 기간을 감안하면 정식 취항은 내년 연말쯤으로 예상된다”며 “두 업체가 면허를 받게 된다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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