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후 검거율 10% 이상 증가
청주 흥덕경찰서가 도내 최초로 시범 운영한 `주차사고수사팀'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급증하는 주차사고 도주 사건에 대해 전문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주차사고수사팀을 지난 8월 도내 경찰서 최초로 신설했다.
주차 차량을 들이받은 후 달아나는 사고는 교통 분야의 대표적 생활 범죄다.
청주흥덕서가 주차사고수사팀을 운영하기 전 주차사고 도주 사건은 522건이었던 데 반해 신설 후에는 631건으로 20.8% 증가했다.
도로교통법상 주차된 차량에 가벼운 물적 피해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으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 처하고, 최고 25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그동안 주차사고 도주 사건 검거율은 50%대였으나 수사팀 신설 이후에는 10% 이상 높아지면서 피해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적이고 빠른 추적 수사를 통해 주차사고를 근절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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