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17% 불과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도마위'
외투기업 17% 불과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도마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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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의원 도의회 행감서 저조한 분양률·유치 실적 지적

충북도의회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 유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9일 충북경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조한 분양률과 투자 유치 실적을 지적했다.

이상식(청주7) 의원은 충북경제자유구역이 도내 성장거점보다는 타 산단과의 불균형과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오송바이오폴리스에 유치한 24개 기업 중 외국기업은 5개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외투기업의 예상고용인원은 투자유치 전체 예상고용인원 1139명중 12.8%인 146명, 투자예정액은 전체 4476억원의 15%수준인 671억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자본이나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인허가를 비롯한 원스톱서비스 등 각종 혜택을 주는 특별한 산업단지를 지칭하지만, 경제자유구역법에는 구역 내 외국인투자비율을 1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무늬만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며 “충북 또한 경자구역 내 국내기업 유치가 많아질수록 타 산업단지와의 불균형 및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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