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참여예산위 전년보다 770%나 늘려
보은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9일 소회의실에서 2019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하고 15억4500만원 규모 사업을 의결했다.
지난해 2억원보다 770%나 늘어나 예산 편성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토록 하겠다는 자치행정 취지를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개최된 주민참여예산위는 군 재정현황과 지난 7~ 8월 실시된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듣고 읍·면을 통해 접수된 주민 제안사업 56건(26억3200만원)을 심의해 42건의 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위원들은 읍·면별 지역회의 구성, 주민참여예산 한도제 추진, 예산학교 개최 등을 골자로 하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방안을 내년부터 추진키로 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행준 군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참여에 대한 학습의 장 뿐 아니라 실제로 주민이 발의한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는 실질적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더 확대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2019년 예산이 주민의 복지와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데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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