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5명 부상 … 긴급 방제
8일 낮 12시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화학소재 제조공장에서 유해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 근로자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35)는 전신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45)도 신체 일부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유해가스를 마신 근로자 3명도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TV모니터 필름 생산 라인 점검 과정에서 화학물질인 메틸렌 클로라이드가 약 20ℓ가량 누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틸렌 클로라이드는 두통, 사지 둔화 등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장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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