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국화전시회 50만여명 나들이
유성국화전시회 50만여명 나들이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11.08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 조형물·포토존 인기 … 로컬푸드페스티벌·독서골든벨도 눈길


1년간 구 직원들 3000만송이 직접 재배 … 타 지자체 모범사례
지난달 13일부터 3주간 진행된 `제9회 유성국화전시회'가 50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비해 행사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성온천공원까지 전시장을 확장 운영하고, 야간 LED조형물을 설치해 낮과 밤 상관없이 가족단위 관람객이 꾸준히 방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달 조형물과 각종 포토존이 인기를 끌며 SNS를 활용한 홍보 전파로 젊은 층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또 대학교 연합 e스포츠 대회를 처음 개최함으로써 지역행사에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했고, 다양한 연령층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한마당, 로컬푸드 페스티벌, 독서골든벨 등 특화된 행사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유성국화전시회는 전시된 3000만 송이의 국화를 유성구 직원들이 1년간 직접 재배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직원들이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전시내용을 다변화하고 시행착오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도심 속 공원에서 화려한 조형물과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유림공원을 벗어나 장소를 확장한 온천공원에는 꽃탑과 화려한 화단을 조성해 족욕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주말에는 공연장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나들이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도 제공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의 자랑거리인 국화전시회가 매년 시민들의 가을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변화를 꾀해 전국 규모 행사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