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장 아닌 유기질 비료공장”
“폐기물처리장 아닌 유기질 비료공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11.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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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미원면환경보전주민대책위 주장 일축
청주시 미원면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토지㈜가 주민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토지㈜는 7일 성명을 통해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장이라고 규정한) 시설은 충북도내 김치공장·식품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양질의 동·식물성 부산물과 유기성 오니를 재활용해 친환경 유기농업에 꼭 필요한 농협 납품용 유기질 비료를 만드는 공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토지매입비·설계비 등으로 7억원을 이미 지불했으나, 민원이 발생하자 청주시가 건축 인·허가를 미루고 있다”며 “예측 가능한 행정과 일관성을 잃지 않는 행정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원면 이장단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와 직능단체 회원 등 70여 명으로 구성된 미원면환경보전주민대책위원회는 전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원면 용곡리에 추진되는 폐기물재활용시설은 친환경 유기질 비료를 생산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청정지역인 미원지역에 설치하려는 것”이라며 시의 건축허가신청 불허를 촉구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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