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시관 건립사업 가속도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가속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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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행정절차 순조
오송생명과학산단 조성계획 변경도 승인 눈앞
충북도, 명칭변경 공모·추진위 확대 개편 추진
첨부용. 충북도는 KTX오송역 인근에 건립할 청주전시관 부지 매입 작업을 올해 하반기 착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은 위치도.2017.06.10.(사진=충북도 제공)
첨부용. 충북도는 KTX오송역 인근에 건립할 청주전시관 부지 매입 작업을 올해 하반기 착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은 위치도.2017.06.10.(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전시관 건립이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이행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은 추진 준비가 마무리 단계다.

최대 고비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조성 계획 변경도 승인을 눈앞에 뒀다.

변경안은 산업단지 면적을 기존 462만7000㎡에서 480만9000㎡로 넓히는 것이다.

청주전시관 건립 부지가 산단에 포함되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이럴 경우 착공을 위한 인허가 등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도 무난히 통과했다. 지자체가 300억원 이상 투자 사업을 진행하려면 당위성과 필요성, 적정성 등을 심사받아야 한다.

도는 오송생명산단 조성 계획이 변경되면 토지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6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첫 삽을 뜬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1년 완공이 목표다.

또 청주전시관의 명칭 변경도 추진된다. 서울 코엑스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청주전시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이날 제8차 회의를 열고 이름을 바꾸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시관 명칭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다른 지자체의 전시시설인 서울 코엑스, 세종문화회관, 고양 킨텍스 등과 비교할 때 특색이 없다.

도는 조만간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가 올해 안에 새 이름을 확정짓기로 했다.

전시관 건립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위원회도 확대 개편된다. 위원회는 지난 5월 교수, 연구원, 경제인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전시관 건축·운영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전시관을 널리 알리고 건립 시 의견도 듣기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산단 계획 변경이 승인되면 바로 사업 추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토지 보상과 함께 공사를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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