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위는 이날 이바라키(茨城)현 소재 도카이 제2원전이 재가동 전제인 새로운 규제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원칙 40년으로 제한된 원전 운전기간을 20년 더 늘려주기로 결정했다.
원자력규제위에서는 도카이 제2원전이 20년 후 운전 개시 60년이 되더라도 원자로와 배관 등의 열화 상황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에 관해 규제위원 가운데 큰 이론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대 20년의 운전기간 연장이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일본에서 40년 기준의 원전 운전기간이 연장된 것은 도카이 제2원전이 4기째이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쓰나미 피해를 받은 원전으로는 처음이다.
이로써 도카이 제2원전은 운전기간 연장에 필요한 인허가를 모두 얻으면서 최장 2038년 11월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도카이 제2원전에 앞서 운전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것은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다카하마(高浜) 원전 1, 2호기와 미하마(美浜) 원전 3호기이다.
다만 도카이 제2원전 재가동에는 방파제 등 안전대책 공사에 2년여 시간이 걸리고 운영하는 일본원자력발전이 원전 소재지 도카이(東海)촌을 포함하는 주변 6개 자치체의 사전 동의를 취득해야 하기에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NHK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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