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카이 제2원전 20년 연장 승인..."강진 피해 원전으론 처음"
日, 도카이 제2원전 20년 연장 승인..."강진 피해 원전으론 처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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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7일 수도권에서 유일한 원자력발전소인 도카이(東海) 제2원전의 운전 기간을 최장 20년간 연장하도록 승인했다.



NHK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위는 이날 이바라키(茨城)현 소재 도카이 제2원전이 재가동 전제인 새로운 규제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원칙 40년으로 제한된 원전 운전기간을 20년 더 늘려주기로 결정했다.



원자력규제위에서는 도카이 제2원전이 20년 후 운전 개시 60년이 되더라도 원자로와 배관 등의 열화 상황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에 관해 규제위원 가운데 큰 이론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대 20년의 운전기간 연장이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일본에서 40년 기준의 원전 운전기간이 연장된 것은 도카이 제2원전이 4기째이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쓰나미 피해를 받은 원전으로는 처음이다.



이로써 도카이 제2원전은 운전기간 연장에 필요한 인허가를 모두 얻으면서 최장 2038년 11월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도카이 제2원전에 앞서 운전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것은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다카하마(高浜) 원전 1, 2호기와 미하마(美浜) 원전 3호기이다.



다만 도카이 제2원전 재가동에는 방파제 등 안전대책 공사에 2년여 시간이 걸리고 운영하는 일본원자력발전이 원전 소재지 도카이(東海)촌을 포함하는 주변 6개 자치체의 사전 동의를 취득해야 하기에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NHK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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