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중들의 아픈 역사 음악극으로
우리 민중들의 아픈 역사 음악극으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11.06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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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 정기연주회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대표 이진웅)의 정기연주회가 10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나 하나 꽃이 피어'라는 주제로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만의 색깔을 담은 무대로 2부로 구성해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자연과 숲을 주제로 창작된 `흥타령 주제에 의한 노래꽃(박한규 작곡)'과 `깊은 숲 속(Munkjin Purevkhuu 작곡)'을 연주한다. 또 2017년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에서 주최한 작곡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숲의 울림(이아민 작곡)'도 선보인다.

2부는 올해로 70주기를 맞은 제주 4.3항쟁을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과 항쟁, 민중들의 아픔을 음악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특히 음악, 연극, 영상, 미술, 노래, 춤으로 구성된 융복합 공연 `한라, 숲이 되다'는 작곡자이자 가수인 `최상돈'씨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또 제주 4.3을 주제로 한 강요배 화백의 작품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예술공장 두레의 춤과 연기로 제주 4.3항쟁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 관계자는 “자연과 인간,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때론 정통 국악관현악으로, 때론 새로운 형식의 창작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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