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암 학생 돕기 `온정의 손길'
육종암 학생 돕기 `온정의 손길'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1.06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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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상업정보고 학생·교직원
희망편지 작성·600만원 성금
사회복지協 4년간 치료비 지원
총동문회 1040만원 성금 전달
지난 7월 투병중인 박군을 돕기위해 성금을 모은 충북정보상업고 학생들.
지난 7월 투병중인 박군을 돕기위해 성금을 모은 충북정보상업고 학생들.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교장 박기주)가 육종암으로 투병 중인 이 학교 3학년 박 모군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을 비롯해 동문회, 지역사회단체도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박 군은 지난 4월 학교에서 실시한 학생 건강 검진 결핵검사에서 좌측 가슴 쪽에 종양이 발견돼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충북대병원에서 육종암 판정을 받았다. 육종암은 팔·다리 뼈와 근육, 지방조직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박 군의 어려운 가정환경을 접한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지난 7월 박 군을 위해 희망편지를 작성하고 성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박 군의 사정을 접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향후 4년간 치료비로 15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주변의 온정의 손길에도 박 군의 가족은 하루 9만원에 이르는 간병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충북상업정보고 총동문회(회장 이정우)는 성금 1040만원을 전달했다.

이 학교 창업동아리 6개팀도 상금 50만원을 기탁해 박군의 쾌유를 기원했다.

박기주 교장은 “언론의 관심으로 많은 도움의 손길이 모아졌다”며 “많은 사람들의 정성으로 박군이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박 군은 6차 항암치료 진행 중에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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