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파탄 자처 … 탄핵감”
“文대통령 경제파탄 자처 … 탄핵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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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회의원 `보수의 미래' 포럼서 비난 수위 높여
김병준 비대위원장 겨냥 “긴장감 가지고 당에 올인해야”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무지에 의한 탄핵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점쳐지는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의 미래'포럼에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에 따른 에너지 불안, 근로시간 단축 등 경제무지에 따른 경제파탄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역대 가장 준비가 안 된 대통령을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이 일어나고 1970년대 경제가 곤두박질 쳐졌다. 그럼에도 그 당시 경제가 가장 활성화됐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문 대통령은 경제무지로 인한 경제파탄을 자처하고 있다”며 “전 전 대통령은 경제무지였지만 사람을 잘 썼다. 문 대통령은 경제무지에 사람도 잘 못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 체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정 의원은 “비대위가 노력해주고 있지만 여느 비대위와 마찬가지로 전당대회를 잘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포럼 중간 기자들과 만나 “당 사무처 쪽에서 전당대회가 3월도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이 제 귀에도 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소위 비대위는, 예전 인명진 위원장은 외부행사를 안 가고 당에 올인했다”며 “(비대위원장이) 당 행사에 간다는 걸 비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 당이 어디로 가는지 긴장감을 갖고 해주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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