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부적정 업무처리 무더기 적발
옥천군 부적정 업무처리 무더기 적발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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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감사 … 전통문화체험관 사업비 과다 계상 등 80건
주의·시정 등 행정 조치 … 공무원 3명 경징계·34명 훈계도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는 옥천군을 종합감사해 80건의 부적정한 업무처리 등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일간 벌인 감사에서 적발된 이들 사안에 대해 주의 36건, 시정 41건, 개선 3건 등의 행정 조치했다.

324건 4억4400만원을 추징, 회수, 감액하는 재정 조치를 했고, 해당 공무원을 경징계(3명)하거나 훈계(34명)했다.

옥천군은 이번 감사에서 생계 곤란 가구에 대한 긴급 지원 적정성 검사를 지연 처리하고 진료비 심사 요청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받았다.

보조금 교부 결정 전과 종료 후에 집행한 20건, 보조사업 정산을 하지 않았거나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16개 사업도 적발됐다.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사업을 하면서 일부 예산을 과다 계상한 것이 드러나 1억2700만원이 감액 처분되기도 했다.

상속재산 등에 대한 취득세, 등록면허세 등의 직권부과를 누락한 22건 9100만원도 지적됐다.

도는 이번 감사를 벌인 뒤 인사와 관련해 소수직렬의 균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군립보육시설 위탁 시 위탁기간 및 재위탁 제한 기간을 개선토록 했다.

또 차선 도색공사 성능검사 시 육안검사 대신 검사기를 사용하도록 주문했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번 종합감사 결과 지적사항에 대해 옥천군이 행정·재정·신분상 조치계획을 조속한 시일 내에 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말에 이행결과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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