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노인회관 취미교실 배움열기 후끈
보은 노인회관 취미교실 배움열기 후끈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11.06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개 과정 개강 운영… 베짜기 체험 등 참여도 높아

 

보은군이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운영 중인 노인회관 취미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회관은 지난 9월 4일부터 168명의 노인이 참여한 가운데 취미교실 10개 과정(베짜기·뜨개질·한지공예·종이접기·컴퓨터 활용·스마트폰교실·당구·탁구·한궁·바둑장기)을 개강해 운영 중이다.

참여 노인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높아 각 과정마다 열기가 뜨겁다. 특히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베짜기교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최문자 강사를 중심으로 12명의 수강생이 한 가족처럼 소통하며 강좌를 진행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베짜기교실에서는 처음 작품으로 추석 명절에 가족들이 오순도순 송편을 만들어 쪄 먹을 수 있는 삼베 찜 보자기를 만들었다.

참여 노인들은 “올해 추석 때는 직접 만든 삼베 찜 보자기로 송편을 만들어 먹으며 가족에게 작품을 자랑하고,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어릴 적 어깨너머로 구경만 했던 베짜기를 해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직접 체험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절로 난다”며 “노인회관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는 참여자도 많다.

/보은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