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유통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지역유통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11.06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동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내년 14억원 규모


새달 군의회 의결 뒤 조례 공포… 경제 활성화 기대
영동군도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지역 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영동사랑상품권'을 만들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은 농협이 발행하는 `농촌사랑상품권'에 영동군 고무인을 찍어 지역 상품권으로 활용했지만,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해 `지역상품권'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군은 영동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해 지난달 25일 `영동군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은 12월 군의회의 의결을 받은 뒤 곧바로 조례를 공포해 내년 1월 상품권을 발행한다. 제작은 한국조폐공사에 맡길 계획이다.

발행 규모는 14억원으로 1만원 권 13만장과 5000원권 2만장 등 총 15만장이다.

유효 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하고, 상품권 보관·판매·환전 등의 업무를 하는 대행점은 계약을 통해 금융기관을 지정할 방침이다.

군은 상품권 취급 가맹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가맹점이 많아야 상품권 유통이 활성화돼 발행 취지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근 대전 등지로 유출되는 지역자금이 영동에서 쓰여지도록 해야 한다”며 “영동사랑상품권이 지역 소비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