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건강 으뜸 서천 김 양식 `시동'
맛·건강 으뜸 서천 김 양식 `시동'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8.1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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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들 김 분망 설치 분주 … 내년 3월말까지 채취
서천군 어업인들이 품질 좋은 김을 생산하기 위해 김 분망 설치 작업을 분주히 하고 있다. /서천군 제공
서천군 어업인들이 품질 좋은 김을 생산하기 위해 김 분망 설치 작업을 분주히 하고 있다. /서천군 제공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김 양식과 마른 김 가공을 주도하고 있는 서천군 어업인들은 요즘 김 분망(김 포자가 붙은 김 망을 바다에 설치하는 작업)으로 분주하다.

건강한 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영양염류, 수온 등에 대한 측정을 거쳐 김 양식장 마다 적기에 분망을 하게 되는데 분망 후 15일 쯤 지나면 첫 수확이 가능하고 현재 바다 상황에 따르면 서천군은 내년 3월말까지 대략 10회조의 채취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국여지승람 기록에 의하면 서천군의 비인만은 전국의 3대 김 산지로써 추운 겨울 칼바람을 맞고 자란 서천 김은 단연 맛과 건강에 으뜸이다.

이에 따라 수출 효자품으로 떠오른 서천김은 지난해 수출 5억불 달성에도 기여했으며 대기업과 인근 시군의 조미김 업체에 원료를 공급해 주는 등 겨울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바다의 환경오염과 수온 상승으로 인해 김 황백화 현상이 발생하는 등 김의 서식 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의 어업인들은 올해도 맛있고 품질 좋은 김을 생산하기 위해 오늘도 새벽 찬 바람을 가르며 바다로 향한다.

/서천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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